'텐트금지' 무시하고 차박…400t 거북바위 이렇게 무너졌다 [영상]

2023-10-02 7

 

2일 오전 6시 56분쯤 경북 울릉군 서면 통구미지역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완전히 무너지며 400t가량 낙석이 20~30대 관광객 4명을 덮쳤다. 이 사고로 20대 여성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치는 중상을 입었다. A씨는 헬기로 포항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다른 20대 여성 1명과 30대 남성 2명은 경상으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낙석에 차량 1대도 일부 파손됐다. 울릉군은 굴삭기를 동원해 현장 복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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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붕괴 직전 밑에선 캠핑 
   
 
울릉군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A씨 등은 거북바위 인근에서 캠핑하다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 사고 당시로 추정되는 영상을 보면, 거북바위 아래쪽에 차가 줄지어 세워져 있고 관광객들이 돌아다니던 도중 갑자기 거북바위 윗부분이 갈라지기 시작한다. 이후 순식간에 낙석이 쏟아졌고, 관광객들이 도망가며 아수라장이 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당시 거북바위 주변엔 관광객 20~30명과 차박을 하던 차량이 5~6대 정도 있었다고 한다. 울릉군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사진을 보면, 10여 개의 텐트가 쳐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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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텐트 금지' 경고판 있지만
  거북바위 앞에는 ‘낙석 주의’ ‘텐트(야영) 금지’, ‘취사 금지’ 등을 알리는 경고판이 세워져 있지만 그간 일부 캠핑족들이 이를 무시하고 차박 등을 해왔다고 한다. 특히 “거북바위로 인해 그늘이 생긴다”며 오히려 바위 바로 밑에 주차하거나 텐트를 치는 일도 다반사였다. 온라인에서 ‘거북바위 캠핑’을 검색하면 다양한 후기들을 볼 수 있다. 이 중 한 캠핑족은 “낙석 경고판이 있긴 했는데 텐트를...

기사 원문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6521?cloc=daily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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